한 해를 마치며... 본문 한 해를 마치며... 한 해를 마치며 헤르만 헤세의 '계단'이라는 시를 옮겨봅니다. 동역자 여러분, 내년에 다시 만나요~~~!^^ 계단 / 헤르만 헤세 꽃들이 시들고 청춘이 세월에 길을 비키듯이, 삶의 모든 계단과 지혜 그리고 깨달음도 한때 영화로웠지만 영원하지는 않으리 삶이 부를 때마다 다른 새로운 관계 속에 들어서려면 마음은 용기를 내어 미련 없이 항상 이별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어, 그것이 우릴 지키고 도와서 살아가게 하니, 우리는 이곳저곳을 즐겁게 돌아다니며 그 어느 곳에도 고향에서처럼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우주의 정신은 우리를 붙잡아 매거나 구속하지 않고 우리를 한 계단씩 들어 올리고 넓혀간다. 오직 새롭게 길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만이 자기를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자만이 자신을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그러면 죽음을 맞는 순간에도 여전히 새로운 곳을 향해 젊게 맞서 일어서리라. 우리를 부르는 삶의 부름은 결코 그치지 않으리니, 자, 그럼 마음이여 이별을 고한다, 건강하라. 이신일 조회 5,811회 2011-12-31 11:22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장례 인사 12.04.27 다음글 안녕하세요! 전민배 목사입니다.. 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