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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진주지방회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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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 교육이 있어서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몸이 불편한 상태라서 좀 힘들고 부담스러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우리지방 전도사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려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갔다가 웃지 못할 놀라운 일을 겪었습니다.

일행 중 백** 전도사님이 비빔밥을 주문해서 절반가량 먹었을 때, 입 안에 뭔가 이상한 것이 있어서 꺼내 봤더니 누군가가 씹었던 껌이었습니다. 우리들은 더 이상 식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일부 식당들의 비위생적인 조리실태가 고발 되면서 외식을 하기가 꺼려졌었는데, 직접 그런 일을 당하게 되니 먹었던 것이 넘어올 지경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요리를 했길래 비빔밥에 껌이 들어 갔을까요? 다른 손님의 잔반을 재활용했던지, 아니면 주방 아줌마가 씹던 껌이 비빔밥에 들어 갔는지도 모릅니다. 어떻든간에 이 식당은 종사자들의 위생 마인드가 불량인 것은 분명합니다.

평소에 늘 남을 배려하고 이타적인 성품을 지닌 백 전도사님이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식당 책임자를 불러서 차분하면서도 분명하게 항의하며 철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모습이 참 똑소리 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너무 오버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더군요.... 백 전도사님! 또 다른 누군가의 입 속에 남이 씹다 버린 음식이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면 그 이상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속은 좀 상하시겠지만 아주 잘 하셨어요.

구태형 조회 5,301회 2009-11-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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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병기님의 댓글

김병기 작성일 |
거가 어디요?
세상에 아직도 그런 몹쓸 일이 있다니.............에이~

구태형님의 댓글

구태형 작성일 |
《Re》김병기 감리사님 ,
경주IC로 들어와서 상행선 방향 첫번째 휴게소인데...아마 건천휴게소? 일겁니다. ㅋ

이영기님의 댓글

이영기 작성일 |
아닙니다. 그런 일에는 그렇게 하는 겁니다. 그것이 건강한 자아입니다. 그것은 불평이 아닙니다.
"불평을 누군가에게 시정해야 할 실수나 결함에 대해 알려주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웨이터에게 수프가 차가우니 데워달라고 말하는 것은 불평이 아니다. 당신이 언제나 중립적인 사실에 충실하다면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감히 나한테 차가운 수프를 내올 수 있어요?" 라고 말하는 것은 불평이다." - 에크하르트 톨(Eckhrt Tolle) -

김길식님의 댓글

김길식 작성일 |
두서너번 간 휴게소! 잊지말아야할텐데.... 백전도사님 화이팅!!

박종찬님의 댓글

박종찬 작성일 |
잘 하셨어요^^ 이제 음식점에 가서 식사할때 신경 쓰면서 먹어야 겠네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