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말하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진주지방회
성령의 역사로 날마다 부흥하는 지방 (행 2:44-47, 합 3:2)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편 133:1-4)
세월목

본문

이번 참사도 지금껏 봐 왔던 대로 세월이 지나면 또 잊혀지겠지요?..
그래서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교회 화단에 나무를 한 그루 심었습니다.
우리가 라일락으로 부르고 있는 '서양수수꽃다리'입니다. 라일락의 꽃말은 친구의 사랑, 우정, 우애입니다.
차디찬 물이 엄습해 오는 그 무서운 순간에 친구들끼리 꼭 붙들고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또 다시 가슴이 미여집니다.
하얀 꽃이 필지 보라색 꽃이 필지 잘 모르겠으나 라일락 꽃이 필 때면 나는 죽어간 이들을 추모할 겁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 나무의 이름을 '세월목'이라 붙였습니다...
나무를 심든 그대들 가슴에 추모비를 세우든 이 끔찍한 일을 결코 잊지 맙시다!
이신일 조회 2,693회 2014-04-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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