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진주지방회
남해 멸치들이 교회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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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기사는 기독교타임즈 5월 21일자 신문에 실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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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멸치들이 교회를 봉헌했다?
남해멸치의 힘, 수곡교회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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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연회 진주지방 수곡교회(한성훈 목사)가 지난 15일 아름다운 교회를 새로 지어 봉헌예배를 드렸다.

한성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봉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백용현 감리사(진주지방)는 “하나님의 교회를 어떻게 감히 우리가 봉헌했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참으로 봉헌해야 할 것은 “우리”라고 말하면서 “이 봉헌예배가 우리를 봉헌하는 예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축사를 맡은 김기택 감독(서울연회)은 한성훈 목사를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성전을 지은 독보적인 존재”라고 평가한 뒤, “말보다는 몸으로 직접 실천하는 한 목사가 성도들과 함께 몸으로 지은 교회를 직접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 주위의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훈 목사는 감리교회에서 유명한 멸치왕이다. 멸치를 보는 눈이 이미 수준급 경매사를 능가한다. 그는 전국교회를 누비며 멸치를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270여 평의 대지를 마련하고 건평 73평(공사대금 1억3천만원)의 교회를 건축하게 된 것이다. 또한 한 목사는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봉헌예배를 드리는 당일 까지 3년간 직접 삽과 망치를 들고 손수 교회를 지은 목수이기도 했다.

한 목사는 “귀한 성전을 건축함에 있어 매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발견하게 되었다”면서 “새 성전에서 새로운 각오로 목회사역을 감당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대체 멸치 몇 마리를 팔아서 이런 교회를 지은거야?”라는 농담과 함께 그의 노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img src="http://www.samnam.org/news/photo/598-2-501.jpg">

정택은 (taekeun67@yahoo.co.kr)
정택은 조회 3,293회 2007-05-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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