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진주지방회
작음음악회에 동역자들을 초청합니다 (산청돈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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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목회살이를 하며 느끼게 된 것이 많지만 그 중에서 문화활동의 빈곤을 들 수 있습니다.

대도시에서야 여건만 되면 스스로 골라 가며 참여할 수 있는 문화활동이 참 많겠지만 시골은 그게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시작한 문화활동이 하나 있습니다.

뭐, 거창한 것은 아니고 제가 갖고 있는 오디오를 통해 클래식 음악과 양질의 대중음악을 감상해 보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해 <지역주민과 동호인을 위한 정기음악감상회>입니다. 물론 음악 해설과 진행은 제가 합니다.

이 모임의 이름을 "꽃자리"로 정했는데, 지난 3월부터 벌써 여섯 번이나 모였습니다.

매월 초 금요일 저녁에 우리교회에 모여 1시간 정도 음악을 듣고, 또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주로 클래식 CD)과

기증 받은 선물(생활용품, 공예품, 특산품)을 추첨해서 나누고, 그 후에는 맛있는 간식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 꽃을 피우지요. 월 평균 아이들을 포함해서 약 2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가장 무더운 8월은 빼고 1년 동안 11번 모임을 갖고 싶은데,

그 중 1~2회는 직접 뮤지션들을 초청해서 실제 음악을 들어보는 '작은음악회' 를 열어 보고 싶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궁하면 통한다더니 드디어 '음악감상회'가 아니라 '작은음악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위 포스터의 내용대로입니다.

오랜 시간 기도하며 기쁘게 준비한 이번 음악회가 모두가 즐거워하는 '작은음악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신일 조회 2,501회 2014-09-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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