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환경선교위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진주지방회
봄을 준비하는 산들교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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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건강하시지요?

11월 첫주 뉴스엔조이에 저희 교회 소개가 실렸습니다.
제대로 하는 것도 없고 지방에 잘하는 선배 목사님들이 계신데 소개가 되어 부끄럽습니다.

지방 여러 교회의 덕으로 산들교회가 올해로 꽉 찬 3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골에 개척하고 마을과 함께 하려고 여러 일들을 계획하는데 힘에 부칠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제 힘으로 하려니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 걸 허락하고 이루시는 것은 주님 손에 달려 있는 것인데 말입니다.

목욕탕을 수리해 한쪽은 탕으로 한쪽은 예배공간, 사무실, 찜질방 등으로 리모델링하려는 계획입니다. 건축은 장기적 계획이고 쓸만한데 쓰지 않는 건물인데다 목욕탕이라 마을에게, 교회에게 모두 유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겨울되기전에 보수공사를 끝내려고 했는데 내년 봄으로 연기됐습니다.교회도, 마을 어르신들도 많이 아쉬워하지만 이 일에도 주님의 뜻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건물을 굳이 살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교회가 아니면 쓸데가 없습니다. 마을에선 팔려고 하는데 매물자도 없습니다.

아래 글을 참조하셔서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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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삼년 여 목회를 하면서 교회가 지역에서 힘을 갖고 복음을 전하고, 선교를 하려면 여러 물질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산들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서백마을엔 오래된 ‘자밭 목욕탕’이 있습니다. 자밭은 백전(栢田=잣밭)면의 옛 지명입니다. 이 목욕탕은 나라에서 지어 준 것인데 함양군에 이곳을 포함 두 군데 있습니다. 기름값이 올라 10년 넘게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사진 참조). 멀쩡한 건물인데 마을에선 사용 용도를 찾지 못하고 방치 상태에 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산들교회가 목욕탕을 수리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하기로 결정하고 마을의 허락을 받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 건물을 단순히 목욕탕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산들교회의 선교 거점으로 삼아야겠다는 기도제목을 갖고 일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목욕탕을 다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접한 인근 마을주민의 호응은 좋습니다. 여탕으로 사용된 곳은 수리해서 남녀 번갈아가며 탕으로 사용하고, 남탕으로 사용했던 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사무실 공간, 예배 공간, 찜질방 등 복합공간으로 개조하려고 합니다.

학교와 사택 골방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산들교회에겐 성전건축 이전에 예배공간 확보와 봉사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선한 것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허락과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마을주민과의 관계, 복음의 확산, 교회의 역할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기도와 더불어 일을 가능케하는 물질이 필요합니다.

우선 목욕탕 개보수를 해야 합니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산들교회는 이 공사를 위해 드려진 헌금을 쪼개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커진 계획으로 인해 공사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습니다.

목욕탕과 예배공간 등 복합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3,000만원의 공사비용(견적비)이 들어갑니다. 오래된 목욕탕이기에 큰 보일러를 철거하고 적당한 용량의 새로운 보일러와 저탕고를 설치해야하고, 천정, 배관 등의 수리가 필수적입니다. 목욕탕이 재개가 되면 수돗물은 마을에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산들교회가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넓히는데 쓰임 받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매교회의 기도와 물질의 나눔을 요청합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이 허락해 주실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더불어 가슴에 새기며, 산들 교회가 그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후원계좌

농협 351-0013-8810-93 노재화

우리은행 127-163206-12-101 노재화

(앞으로 있을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절기예배에서 모여진 헌금을 보내주세요. 교회 사역에 필요한 물품도 필요합니다)

* 산들교회 마을 사역

- 한글교실(매주 목요일 저녁 8시)

- 영화 상영, 의료봉사(농한기)

- 자밭통문(지역 소식지) 발간

- 독거 어르신 심방

- 봄, 겨울 여행



* ‘자밭 목욕탕‘ 개보수 및 예배 공간 확보 비용을 위한 반 건시 곶감 판매

유황처리 하지 않고 자연 햇빛과 바람에 말린 곶감입니다.

귀농한 교우가 만든 곶감입니다.

기후변화로 감 생산이 좋지 않습니다. 예년보다 생산량이 적어 곶감 가격이 약간 상승됐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상자(1.5kg)에 3만원하던 것이 3만5천원, 1kg 한 상자는 30,000원입니다.

1월 초순부터 설날 전후까지 나옵니다. 선물용, 어르신, 아이들 간식으로 좋습니다.

미리 주문량을 알려주시면 준비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교회에서 30상자 단위로 주문해 주시면 직접 교회에 배달해 드립니다.
작년엔 강남교회에서 30상자를 주문해 주셨습니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게시물은 정보통신님에 의해 2013-04-21 23:48:39 농촌생명선교위원회에서 복사 됨]
노재화 조회 3,172회 2010-11-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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